주거용 오피스텔, 장단점과 선택 시 고려할 점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급격히 상승한 가격으로 인해 매수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주택과 비슷한 기능을 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우수한 입지와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단점도 존재하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1. 주거용 오피스텔이란?
오피스텔의 어원은 오피스(Office)와 호텔(Hotel)의 합성어로, 초기에는 사무실과 휴식을 위한 공간이었지만, 1인 가구의 증가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취사와 난방에 제한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보일러 난방과 간단한 취사가 가능해져 주거지로서의 기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2~3룸 형태의 오피스텔이 등장하며 소형 가구의 전유물을 넘어, 일반 가구의 선택지로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만, 주택 수에 포함되어 취득세와 다주택자 규제가 적용되며, 60㎡ 이하, 3억원 이하(수도권 6억원 이하)의 경우 세제 혜택이 제공되는 특례가 적용되기도 합니다. 이 혜택은 2027년까지 유효합니다.
2. 주거용 오피스텔의 장점
- 우수한 입지: 오피스텔은 상업시설과 가까운 경우가 많아, 교통이 편리하고,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과 연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주변에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식사나 여가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편리한 관리: 일반적인 주거시설보다 관리가 잘 되고, 주차 공간도 넉넉하게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세제 혜택: 전용면적 60㎡ 이하인 오피스텔은 주택수에서 제외되며, 취득세 면제와 같은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세입자 혜택: 주거용 오피스텔은 확정일자와 전입신고가 가능해, 안정적인 거주 환경을 제공합니다.
3. 주거용 오피스텔의 단점
- 소음 문제: 상업지역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상업시설과 인접해 있어, 특히 저층에서는 소음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고층에 거주하면 소음 문제는 덜하지만, 상업시설에서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므로 저층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 관리비 부담: 상업시설과 복합된 구조로 인해 관리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원룸 형태의 주거시설보다 복도와 공용 공간이 많아 관리비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주택수 산입: 대형 평형은 주택수에 포함되므로 무주택자 가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청약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우수한 입지와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지만, 소음이나 높은 관리비, 주택수 산입 등의 단점도 존재합니다. 1인 가구나 소형 가구에게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생활 방식에 맞는지 충분히 고려한 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