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권리금의 진실 내 돈이 사라지는 5가지 순간

상가 권리금의 진실 내 돈이 사라지는 5가지 순간

상가 창업을 준비하는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권리금’입니다. 특히 인기 있는 상권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점포를 알아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권리금인데요. 잘만 활용하면 장사 시작 전부터 수요를 끌어당기는 입지를 확보할 수 있지만, 반대로 권리금으로 수천만 원을 날릴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권리금과 관련해 내 돈이 사라질 수 있는 5가지 순간을 짚어보겠습니다.

 

 

 

 

1. 상권만 믿고 무턱대고 계약할 때

‘유동인구 많고 건물도 괜찮고, 바로 장사해도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권리금 수천만 원을 덜컥 주고 계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존 업종이 왜 나갔는지, 고객층과 내 업종의 궁합은 어떤지를 분석하지 않으면 기존의 매출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본인만 손해를 보게 됩니다.

팁: 일 단위 매출표, 매장 운영 시간, 주변 유사 업종과 비교 분석은 필수입니다.

 

2. 구두로만 계약하고 법적 보호 없이 계약서를 쓰지 않을 때

권리금은 법적으로 보장되지 않는 사적 계약입니다. 따라서 권리금 금액, 지급 조건, 인도일자 등이 구두로만 오가고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는다면, 분쟁 시 증명할 방법이 없어집니다.

팁: 계약서에 ‘권리금 내역’, ‘지급 일시’, ‘인수받은 자산(시설, 비품 등)’을 반드시 기재하세요.

 

3. 건물주의 ‘묵시적 거절’로 계약이 무산될 때

임차인이 권리금 받고 후임자에게 넘기려 해도 건물주가 임대차 승계를 거부하면 계약이 무산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권리금을 미리 지급했다면 환불받기 어렵고, 기존 임차인과 법적 다툼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팁: 계약 전 건물주의 동의를 먼저 구하고, ‘승계 가능성’ 여부를 문서화하세요.

 

 

 

4. 권리금에 포함된 항목을 명확히 확인하지 않았을 때

권리금은 단순히 ‘자리값’이 아니라, 시설비, 영업노하우, 단골 고객, 인테리어, 비품 등 복합적인 가치를 포함합니다. 그러나 어떤 항목이 포함됐는지 확인하지 않고 넘어가면 나중에 비품이 빠져있거나 상태가 불량해도 손쓸 수 없게 됩니다.

팁: 권리금 내역서, 시설물 인수증 등 명확한 서류 확보는 필수입니다.

 

5. 권리금 회수가 어려운 업종을 선택했을 때

권리금은 통상 후임 임차인에게 다시 받아 회수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수요가 적은 업종, 트렌드가 빠른 업종, 법적으로 제약이 많은 업종을 선택하면 후임자가 구해지지 않아 회수가 불가능해집니다.

팁: 창업 전 해당 업종의 수요 트렌드, 규제, 경쟁 현황 등을 반드시 조사하세요.

 

 

 

마무리 조언

권리금이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유리한 입지와 안정적인 유동을 확보할 수 있다면 오히려 성공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죠. 그러나 권리금이 ‘보장된 매출’이 아니라 ‘기회 비용’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현장 방문부터 계약서 작성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전문가와 함께 계약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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